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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레비 스트로스, 슬픈 열대 중 한 대목 작업 중, 저자가 인용한 레비 스트로스의 한 구절 때문에 애를 먹다 원저로 들어가 봤다. Tristes tropiques. 내가 가진 것은 1955년 Librairie Plon판을 1984년에 재발간한 복간본이다. 원문의 단락 전체를 우선 인용해야겠다. Il y eut un temps où le voyage confrontait le voyageur à des civilisations radicalement différentes de la sienne et qui s’imposaient d’abord par leur étrangeté. Voilà quelques siècles que ces occasions deviennent de plus en plus rares. Oue ce soit dans l’I.. 2017. 5. 29.
모 독자의 리뷰에 부쳐 한마디 생각나 옮겨둔다, 상상의 섬 인도에 적힌 장 그르니에의 말. 미지의 어느 독자께서 포스팅한 말이기도 하다. ​"열매가 익기까지 시간이 걸리듯 정신의 작업에는 일정한 성숙의 시간이 필요하다."(59쪽) "어떤 정신의 소유자인가에 따라, 또 그들의 연륜에 따라 똑같은 잠언이라도 그 의미가 풍부해지거나 빈곤해진다... 수난과 믿음이 그렇듯이, 지성에도 고된 여정이 있다."(149쪽) 상상의 섬 인도에 관한, 좀 어이없는 리뷰 한 편을 봤다. 그 독자는 이 책이 제 취향과 맞지 않는다며, 책을 탓했다. 상상의 섬 인도라는 제목이 절 낚았다며, 낚시질 운운하기도 하더라. 한심한 소리 저가 읽을 책 하나 제대로 고르지 못한 좁은 안목과 어린 감수성, 낮은 지력을 탓할지언정 책을 탓할 일은 아닐 터. 위에 적.. 2017. 5. 25.